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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만두골목 (손만두, 옹심이, 시장 인심)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만두골목에는 고기만두가 없습니다.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만두집에 고기만두가 없다니.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게 오히려 이 골목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김치만두 하나로 가게마다 전혀 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곳, 원주 만두골목 이야기입니다.손만두 하나에 다 다른 맛 — 골목을 다 돌아본 후기시장 골목에서 밥을 먹을 때 가장 번거로운 게 뭔지 아십니까. 저는 항상 "여기서 멈출까, 저기까지 가볼까" 사이에서 결정 장애가 옵니다. 그날 원주 중앙시장 떡볶이 시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만두골목 입구에 섰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가게가 다섯 군데.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수인데,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다 먹어보자."각 가게는 거리상으로 불과 열 걸음 남짓..

카테고리 없음 2026. 8. 21. 15:55
원주시 여행(소금산 출렁다리, 반계리 은행나무, 혁신도시)

강원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도시, 원주에서 오래 살다 보니 이 말이 그냥 외부 시선만은 아니라는 걸 실감합니다. 인구 35만 명을 넘는 강원도 최대 도시이자, 공공기관 13개가 집결한 강원 혁신도시(혁신도시란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는 계획 도시를 의미합니다)가 자리한 이곳의 실제 모습을 데이터와 제 직접 경험을 섞어 정리해 봤습니다.소금산 출렁다리와 반계리 은행나무 — 숫자로 보면 더 놀랍습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소금산 출렁다리(Suspension Bridge)를 건너던 날, 저도 다리 중간쯤에서 발이 얼어붙었습니다. 출렁다리란 양쪽 주탑에서 케이블을 늘어뜨려 상판을 매다는 구조물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수직 진폭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소금..

카테고리 없음 2026. 8. 20. 16:21
통영 여행 (미륵산케이블카, 꿀빵·굴강정, 동피랑·서피랑)

솔직히 저는 통영을 그냥 '남해 쪽에 있는 항구 도시'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고 나서야 왜 연간 1,600만 명이 이곳을 찾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바다, 골목, 음식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한 번 다녀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 통영 여행을 정리해봤습니다.미륵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의 풍경케이블카를 타기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냥 산 위에서 바다 보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탑승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통영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미륵산의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탑승객 수가 누적 1,700만 명을 돌파했을 만큼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코스입니다. 케이블카가 고도를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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